2007년은 Sony Ericsson 약진의 해

Category :: 컴퓨터/I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ny Ericsson K850

 2007년은 휴대폰 업계 지각 변동의 해였습니다. 북미 시장의 강점(북미 시장을 제외하면 Motorola의 판매 채널은 다른 업체보다 뒤떨어집니다)을 내세워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 2위를 달려온 Motorola는 Razr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스스로 몰락하였으며, 그 틈을 타 삼성Sony Ericsson, LG가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전세계 1위 업체인 Nokia의 독주 체제는 부셔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반면 2위부터 5위까지의 휴대폰 업체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워 자리바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의 기세도 무섭지만, 특히 Sony Ericssion은 한때 5위까지 전락했던 과거에서 탈피, 2006년도에 LG를 제치고 4위에 올라섰으며, 2007년, 작년 실적은 그야말로 호조 그 자체였습니다.(북미 시장에서의 유통 채널이 삼성이나 LG에 비해 열악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오히려 영업이익률은 삼성(12%)보다 높은 13%를 달성함으로써, 올해 한층 몰락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받고 있는 Motorola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Sony Ericsson의 2007년 실적

매출액:17.8%증가의 129억 1600만 유로(=187억 달러)
영업이익:22.8%증가의 15억 4400만 유로(=22억 4000만 달러)
판매 대수:38.2%증가의 1억 340만대
(2006년 대비)

삼성의 판매대수(1억 6100만대)에는 아직 큰 폭으로 밀리지만, 영업이익(22억 4000만 달러)은 박빙입니다. ASP(average selling price, 평균 판매 가격)는 약 2년 반전부터 삼성을 제치기 시작, 지금은 큰 폭으로 삼성을 웃돌고 있습니다.(물론 삼성의 이머징 마켓을 강화하는 전략 변화도 ASP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렇다면 Sony Ericson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 디자인+상품기획+마케팅
휴대폰에 Walkman, Cybershot과 같은 Sony의 Sub Brand를 도입하여 기존의 Sony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즉 Sub Brand의 이미지를 휴대폰의 기능이나 디자인에 반영시켜 컨셉을 알기 쉽게 소비자에게 제공하였습니다.(Walkman의 브랜드를 달고 나온 휴대폰을 보면 누구나 Music 특화 휴대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Walkman 브랜드의 휴대폰은 런칭 이후 약 4000만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개발 거점에서의 경쟁을 통한 Innovation
일본 개발 center에서는 자원의 절반을 내수를 위한 모델 개발에 나머지 절반은 해외 시장을 위한 모델 개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휴대폰 시장은 세계에 비해, 디바이스·기능·서비스등 여러가지 의미로 크게 선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내수 시장에서 싸우기 위해서 모델 개발자는 공격적인 도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것을 본 해외 모델 개발자는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 맞게 도입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일본 모델 개발자는 한층 더 넘는 것에 도전하는 것을 거듭합니다. 이러한 연쇄적인 reaction은 자연스럽게 synergy 효과를 불러옵니다.
  • Ericsson과의 합작을 통한 해외 유통망 확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기능이나 서비스등을 고려하면 일본의 휴대폰 시장은 한국을 뛰어넘는 선진 기술 시장입니다. 그런데도 일본의 휴대폰 메이커는 Sony를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미약합니다. 그것은 일본 내수시장의 격렬한 쉐어 싸움(휴대폰 메이커 15-16사)과 초기 폐쇄적이었던 규격, 그리고 이동 통신사 주도의 휴대폰 시장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나타나 해외 시장과 내수 시장의 balance를 맞추지 못하고 해외 유통 채널 확보에 실패한 것에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Sony는 다른 일본 업체와는 다르게 Ericsson과의 합작을 통해 유럽의 판로를 확보하고 기존 구미 시장의 Sony의 입지를 활용한 판로 개척에 성공하였습니다.(일본 내수 시장에서 Sharp를 제외하면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자원 배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Sony Ericsson은 오는 2011년 까지 글로벌 마켓 쉐어를 15%까지 확대해(현 9.2%) Big 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두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의 휴대폰 업체들은 시야에 들어온 Nokia, 급성장하는 Sony Ericsson과 보다 격렬한 경쟁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